인근 갓길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 후반 남성
인근 갓길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 후반 남성
  • 광성일보
  • 승인 2019.07.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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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의 주인공은 특전사 비호부대 장재규 상사.

인근 갓길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 후반 남성을 현장에서 신속한 응급처치 실시해 2차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부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특전사 비호부대 장재규 상사. 지난 달 6월 29일 토요일 18시 20분 경 아내의 병원 진료 후 집으로 귀가 중이던 장 상사는, 용인IC 인근 고속도로 갓길에 누워있는 한 남성과 다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어딘가에 다급하게 전화를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한 장 상사는 비슷한 시간에 도착한 고속도로 순찰대 차량의 진로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약 200~300m 가량을 앞에 주차하고 환자 방향으로 신속히 달려 갔다.

이에 차량 통제를 실시 중이던 순찰대 관계자가 급히 달려오는 장 상사에게 신분 묻자 "저는 군인이고, 응급 구조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다."라는 답변과 함께 경찰과 보호자들에게 까지 신분을 밝혔다.

당시 환자는 의식이 혼미하고, 호흡과 맥박이 불규칙한 상태였다. 보호자에게 자초지종(自初至終)을 물어본 뒤 갑작스러운 발작 증세를 일으켰다는 말을 듣고, 환자의 구강안을 확인하니 혀를 깨물어 출혈이 발생한 상태였다.

시저(seizure·발작) 증상으로 판단한 장 상사는 추가적인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자에게 손수건을 받아 치아 사이에 끼우고, 차량 쿨시트를 활용해 베개를 만들어 주는 동시에 경찰관 2명에게 다리를 들어 줄 것을 부탁해 함께 환자 쇼크 상태 방지에 주력했다.

이어 기도 폐쇄 방지를 위해 환자의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고, 지속적인 호흡과 맥박 상태를 하는 등 환자의 의식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 등의 조치를 병행했다.

약 5분~10분 후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들에게 출동 전 환자의 상황과 본인이 실시한 응급처치, 현재 환자의 상태를 인계하고, 구조대에 의해 환자가 안전하게 병원으로 후송 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순찰대와 같이 차량을 통제한 뒤 그 자리를 떠났다.

그의 선행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된 '2019 화랑훈련' 당시 중대장(대위 홍상원)이 장 상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위와 같은 사실인지 하게 되었고, 훈련 복귀 후 위 사실들을 부대에 보고했다. 이후 경기남부지방 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 제1지구대와 용인소방서 포곡 119 안전센터 그리고 환자의 형과 통화를 실시해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

사고자 형인 권00(51세, 경북 거주)는 "당시 상황이 너무 급박해 경황이 없어 고맙다는 인사도 전혀 하지 못하고 그냥 보냈다"며, "그분이 아니었으면 동생이 더욱 나쁜 상황에 처했을 것이다. 직접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다며", "연락처를 알려 달라"고 말했다.

장재규 상사는 "평소에 꾸준한 교육훈련을 통해서 숙지한 응급처치요령을 적용했기에 신속한 상황조치가 가능했다"며, "건강이 회복되셨는지 확인하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로 연락이 닿아서 건강을 회복하셨다는 것을 확인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재규 상사는 2013년 국군의무학교에서 응급구조사 2급 양성과정 수료 후 2014년 보건복지부 응급구조사 자격을 취득했다. 부대는 장 상사의 선행과 관련하여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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